소수 언어의 멸종 위기


소수 언어의 멸종 위기

하나의 언어는 그 언어의 진화 역사, 사용자들의 문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 언어의 역사는 침략과 지배에서 야기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슬라브의 롬바르드 족은 이탈리아 북부를 점령해 놓고 이탈리아어를 받아들였다. 독일의 프랑크족은 프랑스를 침략한 뒤, 자신의 언어를 버리고 프랑스를 배웠다. 반대로 훈족은 몽골어를 수용하게 만들었다. 오늘날 헝가리에서 사용되는 마자르어는 유럽에서 훈족의 몽골어에 영향을 받았다. 언어에는 민간 지식도 있다. 남아메리카 인디언의 "Kinine" (키니네)는 현재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인다. 언어가 지식과 문화를 보존하고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 것이다. 한 지역에서 가장 흔한 언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는 것은 소규모 언어들의 멸종으로 이어진다. 소규모 언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급자족이 가능해야 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7천개 정도이지만, 이중 550개의 언어는 언어 사용자가 100명도 되지 않는다. 이들이 대부분 노인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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