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단 - 상세불명의 파랑에피소드 [노래가사, 듣기, Audio]


융단 - 상세불명의 파랑에피소드 [노래가사, 듣기, Audio]

"융단 - 상세불명의 파랑에피소드" Audio "융단 - 상세불명의 파랑에피소드" 가사 [작사 : 융단 작곡 : 융단 편곡 : 융단] 슬쩍 들여다본 찻잔 속 여전히 세차게도 휘몰아치는 중 안개 걷히면 드러날 봄 여기선 아무래도 보일 기미가 안 보여 오랜 흉터가 갈라지고 두 뺨을 적시는 날이 잦아 슬픔에 너무 오랫동안 몸을 담가 손끝에 주름은 펴질 겨를이 없어 깨고 나야 얼마큼 달았나 체감한 순간 휘발되는 꿈 눈부신 눈 속에 고스란히 담겼던 고요함이 사무치게 그립고는 해 행복이라기엔 사실 줄곧 위태로웠고 순간이라기엔 너무 오래 사라지질 않아 아직까지 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일렁이고 말아 소멸되질 않는 미련은 어떤 날갯짓에서 발생한 건지 어두워질수록 선명해지는 건 하염없이 그늘지는 내 표정뿐인 듯해 눈이 벌게지는 날이면 입에도 대지 않던 걸 찾아 이런 걸 왜 달고 사는지 싶었는데 이래서 그랬나 같은 감상에 빠져 적나라하게 나열했던 지나치게 솔직했던 감정을 동경에 가깝던 그 무렵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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