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몰타 섬


지중해 몰타 섬

넘쳐 흐르는 물이 있어도 그릇이 없으면 담지 못하듯,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 돈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여행을 해도 머리에 든 것이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담기지 않는 것을 우리는 쉽게 경험한다. 몰타여행이 바로 쉽게 그럴 수가 있는 곳이다. 지중해 한가운데 둥둥 떠있으면서 눈부신 태양이 쏟아지는 하늘을 이고 있는 섬, 아쉬울 것 없는 상쾌한 일상을 누리며 오수를 즐기는 어느 귀부인 같은 우아한 자태를 지닌 몰타... 그러나 그 내면을 곰곰이 들여다보면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역사의 질곡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땅. 그 자체이기도 하다. 선사, 중세, 현대가 함께 부딪치지 않고 현존하며 시간이 마치 뚝 멈춰 있는 것 같은 섬이다. 몰타 섬은 면적이 제주도의 6분의 1밖에 되지 않으며, 그리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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