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문을 닫는다 (ft. YStudio 만년필 실제 사용 영상)


가을이 문을 닫는다 (ft. YStudio 만년필 실제 사용 영상)

아직 방황이 끝나지 않았는데 가을이 문을 닫는다 무참히 낙엽은 져 버리고 싸늘한 저녁비에 함몰하는 도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걸음을 멈추면 서늘하게 목덜미를 적시는 겨울예감 새떼들이 떠나 버린 광장 맹목의 개들만 어슬렁거리고 있다 예술이 암장되고 희망도 유보된 시대 시계탑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수은주의 눈금이 내려갈수록 눈물은 투명해진다 나는 투명해지는 눈물로 만들어진 한 마리의 해파리 홀로 시간의 바다를 표류한다 이제는 누구의 사랑도 믿지 않는다 오로지 독약 같은 외로움만 일용할 양식이다 이외수, 《표류기》 c PEN: • Ystudio Brassing Portable F nib c INK: • 펠리칸 에델슈타인 스모키쿼츠 • Pelikan Edelstein Smoky Quartz PAPER: • 밀크 프리미엄 (80 gsm) • Miilk Premium (80 gsm)...



원문링크 : 가을이 문을 닫는다 (ft. YStudio 만년필 실제 사용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