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오프닝멘트] 비어있는 시간, 빈 공간, 여백과 여운

빈 공간, 비어있는 시간, 여백 많은 그림, 심심한 날, 혹은 종소리의 여운 같은 것, 그런것에 마음을 주어 본 적이 언제였던가... 싶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빈 공간, 빈 시간, 빈자리를 잘 견디지 못하게 되었죠. 그 반작용인지 요즘엔 기차가 달리는 풍경이나 장작불 타는 장면만 몇 시간씩 지루하게 보여주는 영상도 인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낮과 밤이 교대할 때, 그 비어있는 여백 사이로 노을이 깃드는 것처럼 무언가가 깃들도록 시간을 비워두는 건 꼭 필요하겠죠. 비어있는 공간과 시간이 있는 저녁. 여백 많은 시간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집돌이입니다^^ 오늘 라디오 오프닝 대본은 퇴근길에 어울리는 좋은글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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