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기 중에 우연히 트럭의 뒷모습을 보고 빵터졌습니다. 커다란 왕눈 2개, 그리고 시커멓게 쌓인 먼지 위에 예쁘게 쓰여진 메롱 글씨. 화물차를 보고 이렇게 웃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정차 중이라서 잽싸게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왕눈이를 처음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트럭과 고속버스와 같은 대형 차량에서 종종 목격했었는데요. 오늘은 이 왕눈이 스티커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작은 한국도로공사! 2020년 3월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추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눈(目, eye) 모양을 본 뜬 반사지 스티커였습니다. 자료출처: 한국도로공사 보도자료 낮에는 제가 경험했던 것처럼 귀여운 눈동자 두개가 뒤에 오는 차량의 운전자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밤에는 약 200m 후방의 운전자 차량의 전조등에 스티커가 번쩍! 반사됩니다. 그래서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과 졸음운전을 예방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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