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 안주나비치 여행, 난감한 안주나해변 비수기


고아 안주나비치 여행, 난감한 안주나해변 비수기

고아 안주나비치 여행, 난감한 안주나해변 비수기 프리페이드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고아 안주나비치는 그야말로 상상이상이었다. 4~9월이 비수기라고 듣긴 했으나 그래도 사람이 그냥 적은 시기겠지라고 생각했다. 안일한 생각이었다. 외국인은 커녕 인도인도 잘 보이지 않는다. 아니, 인도인은 커녕, 문을 연 레스토랑, 숙소가 하나도 없다. J의 친구가 묵었다던 안주나해변의 게스트하우스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온 동네가 파란색 방수천막으로 덮인 채, 다가올 성수기를 위해 내부 보수하는 목공소 소리만 들렸다. 당황했다. 너무 당황했고, 황당했다. 비수기라더니 이런 게 진짜 비수기구나. 해변가는 조금 상황이 나을까 싶어 파도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향했다. 바다를 보는 순간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나오는 웃음, 이성을 반쯤 상실했을 때 나오는 그런 웃음이었다. 파도가 거세게 치는 바다는 마치 세기말, 세상 멸망 직전의 바다 같았다. "와하하하..이게 무슨 일이여?..." 이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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