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사라잔마이 재감상


[공유] 사라잔마이 재감상

이쿠니 월드엔 항상 소외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일러문, 우테나는 소외된 사람의 빛나는 존재가 주인공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소외된 사람, 투명한 존재가 주인공이죠. 세상은 너 같은 거 있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다는듯이 무시하는 존재들. 사라잔마이도 그렇습니다. 중2 트리오,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속하지 않는 캇파입니다. 그들은 고아고, 소수자고, 있을 장소가 없죠. 처음엔 배경이 왜 아사쿠사인가 했더니 아사쿠사가 관동대지진으로 사라질뻔했기 때문이었어요. 세상에게 지워질뻔한 장소.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재난. 그렇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さらざんまい는 접시에 집중한다도 되고 접시를 깨지지 않게 한다는 뜻도 됩니다. 접시는 깨지기 쉽고 관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캐릭터들은 이어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이어진다고 해서 좋은 일만 있지 않죠. 이어지고 싶다는 마음은 욕망이고 욕망은 깨끗하지 않으며 관계를 맺다보면 기대가 깨지고 자신과 타인의 더러운 점도 알 수밖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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