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12주] 참 버라이어티한 입덧 변화와 디클렉틴


[임신12주] 참 버라이어티한 입덧 변화와 디클렉틴

어느덧 임신 12주차에 접어들었다. 2019년 크리스마스와 연말, 2020년 새해는 입덧과 함께 맞이했고,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체와 같은 하루하루를 그저 견뎌내는 시간들이었다. 덕분에 엄청 오랜만의 포스팅이다ㅠㅠ 임신 6주차. 음식을 먹은 후 속이 조금 부대낀다는 걸 느낀 게 입덧의 시작이었고, 7주차에 접어들면서는 뭘 먹든 먹지 않든 24시간 울렁거렸다. 차라리 잠이라도 푹 자면 좋으련만.. 헛구역질과 속쓰림에 뒤척이다, 방광을 누르는 자궁 탓에 잦아진 소변에 잠에서 깨면, 그때부터는 외로운 새벽 나 혼자만의 싸움이 시작된다. 선물받은 입덧캔디. 가끔 내 블로그를 보고 있는 듯 하여..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덕분에 초기 입덧 잘 버텼어요 뽀라씨 입덧캔디의 시큼한 맛 덕분에 구역질이 잠시 멎기도 했고, 박하 혹은 민트사탕과 짭짤한 오징어가 도움이 되기도 했다. 튀김음식, 고기, 쌀이 전혀 먹히지 않고, 냉장고 냄새도 미칠 것 같다. 먹는다는 상상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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