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혈육에게 만년필 잉크를 선물 받았다. 만년필 쓴다는 공통점이 있었던 사이. 나는 필사용으로 미도리 노트 생일 선물해주고 나는 이로시주쿠 공작 받음 받을 생각으로 노트 선물해준 건 아니었는데 고마워죽겠음. 그럼 리뷰(아니고 사실 주저리) 시작 안녕? 씨익하면서 방에 들어오더니 선물이라고 하고 그냥 주고 쌩 가버린 시크한 뇨석 쿠...자쿠... 색이 너무 이쁘지만 너무 비싸서 포기했던 그 브랜드 이로시주쿠 공작을 받았다. 필기용으로 푸른빛이 많이 도는 심해, 월야를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공작은 약간 청록빛 난다고 들어서 색다르다 싶었음 글씨를 잘 쓰는 편은 아닌 것 같다, 마르지 않은 잉크 색 예전에는 디아민 15ml짜리 잉크를 쓰고 있었다. 최대한 어둡고 파랗고 검정색에 가까운 잉크를 원했었는데 디아민 옥스퍼드 블루 지금 와서 보면 왜 그렇게 어두운 걸 원했나 싶을 정도로 이로시주쿠 공작은 청명한 색이다. 쓸 때는 쨍하고 맑은 바다 하늘색이지만 마르는 중일 때는 바다미역 청록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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