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아침 푸닥거리


11월 19일 아침 푸닥거리

2014년 11월 19일 아침 분주한 아침.. 오늘따라 유독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 실강이를 벌였다.

일어나자마자 장난감을 다 엎어놓고 놀더니, 어린이집 갈 시간이 다 되서 ' 얘들아 이제 어린이집 갈 시간이야 어서 장난감 정리해 볼까?' 하고 아이들을 얼렀지만 부드러운 육아의 부작용이 슬슬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한번 아이들에게 부탁도 해보고 단호하게도 말해보았지만 아빠가 쉬 화를 내지 않기로 결심한 걸 알기라도 한듯.. 두 녀석이 똑같이 뺀질뺀질 미적댄다..

결국 화가 나서 버럭 큰 소리를 내고야 말았다. (이순간 아이들에게 '반말'을 하게되면 아빠들 같은경우 이성을 잃을 수도 있으니 화가날때는 오히려 존대말로 훈육을 하는게 좋다) 화가난 내 마음 상태를 알았는 지 아내가 회초리를 가지고와서 대신 냉정하게 훈육에 들어갔다.

'진정해요' 라는 암묵적인 신호인 듯 느껴졌다. 흥분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아내의 훈육을 지켜보는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내새끼들을 보니..

또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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