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에게 여쭤보았다.


나의 아버지에게 여쭤보았다.

오늘은 오전에 사무실에 들러 서둘러 일을 마치고 우리 소유의 건물중 하나에 아버지와 함께 실리콘 보수를 하러 갔다. 오전임에도 때양볕 이 무섭게 내리쬐어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아버지의 손) 이곳저곳 세월의 흔적이 보이고 벌어진 틈에 실리콘으로 보수를 하는 작업을 하였는데 20대부터 아버지 쫓아다니며 우리 소유의 건물들을 보수하는 일을 함께하다보니 전문가까진 아니어도 준 전문가 정도는 되어버린것 같다. 우리 아버지는 우리 소유의 건물들에 당신께서 직접 감당하실 수 있을 법한 수리(관리)는 직접하시곤 하신다.

아들 입장에서 '아...저건 좀 아닌데...'할정도로 조금은 위험(?)

한 일까지 손수 하시곤 하셔서 아들된 입장에서 항상 걱정이 되곤 했다. 그래서 오늘은 작정하고 아버지께 말씀드렸다.

'아버지, 이제 연세도 있으시니까 앞으로 건물보수는 돈이 들더라도 우리 관리사무소 통해서 전문 보수업자에게 맡기시는게 어때요?' 그랬더니 아버지는 한마디로 일축하셨다. ' 야 이새끼야.

니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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