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네] 거북이를 잡다


[삼형제네] 거북이를 잡다

ㅡㅡ 참내... 이젠 살다 살다 거북이를 다 잡아봄..

유독 비가 많이오던 지난 토요일 아침 외갓집에 갔던 외할머니와 함께 산책을 나갔던 삼형제가 집앞 길가에서 소리를 친다. ‘아빠~!!!!!!!!!

거북이가 있어요!!!’ 나는 뭘 잘못본줄 알고 ‘잘 봐바.

얘들아 바위같은걸거야’ 하고 답해줬는데 장모님이 소리치심. ‘손서방!!!

빨리와봐!! 여기 거북이있어!!

대야하나가지고 빨리와!!’ 엥?!

거북이라니!! 장모님까지 말씀하시니 일단 반신반의 상태로 부랴부랴대야를 들고 가봤다.

허.... 진짜 거북이네..

크기가 커다란 냄비뚜껑만한 거북이가 바위틈에 숨어있었음. . .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자세히 살펴보니 붉은귀거북 이었다.

생태계교란 지정종 예전에 수족관이나 홈플러스나 이마트 같은데서 작은 녀석으로 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커다란 녀석은 처음 봤다. 내 생각에는 처가댁 근처에 저수지가 있는데 사람들이 키우다가 그곳에 유기했고 그 녀석이 수년 또는 십수년 동안 이렇게 컷는데 이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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