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새해 첫날, 건물주의 일상


눈 오는 새해 첫날, 건물주의 일상

새해다. 아내가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에 초를 꼽고 신년파티를 하잔다.

케이크를 사러 길을 나서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파리바게트 도착 창밖을 보니 눈발이 굵어지고 있었다.

예전에는 눈이 내리면 기분도 좋고 뭔가 확실함 겨울의 분위기를 낼수 있어 좋았던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가끔 극혐하는 데까지 온것 같다. 펭수 케이크를 사고 집에 돌아오는 길 아마도 오늘 밤에는 쌓일것 같다.

집에 도착해서 차를 대고 건물 주차장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어떤 새끼가 술쳐멋고 주차장에다가 소주병을 깨놨다.. ㅡㅡ 아놔...

ㄱㅅㅋ들.. ㅡㅡ 그나저나 우리건물 청소 담당하시는 청소어머니는 연휴가 끝나고나 오시게 되서 그냥 내가 치우기로 함 걍 내가 빗자루랑 쓰레받기 가져와서 다 치움..

심지어 그 자리 주차하는 세입자도 안치우고 차댔드라. ㅡㅡ^ 타이어펑크 펑크날까봐 불안해서라도 치울법 한데..

절대로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내 물건 내 차 내 건물 내 가족 모두 다 내 것이기에 내가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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