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길] 설거지옥(2월14일 일요일)


[남편의 길] 설거지옥(2월14일 일요일)

마눌님께서 손수해주신 떡국을 잘 묵었으니 밥값은 언제나 필수다. 아.... 햄보카다... 쌓여있는 설거지거리를 보면 먹은건 그렇게 많은 종류가 아닌데 도대체 왜 설거지가 맨날 이 지랄이지 이라는 생각이... 흠흠... 내가... 즐거워서 그런다... 즐거워서 오늘은 퐁퐁을 세번짠다. 소리없는 반항이랄까... 아이들 컵은 좀 구석구석 잘 씻어준다. 어떤분이 설거지를 하면서 어떻게 사진을 찍을수 있냐고 하시는데 설거지 하다말고 한손으로 사진찍으면서 설거지 하는 척 하는거임 와이프님의 심기가 좀 불편하신 날에는 설거지 하다말고 왜 지저분한 싱크대를 찍고 뭐하는 짓거리냐면서 등짝스매싱이 시전될 수도 있다. 퐁퐁수세미질은 다 했고 헹구려고 하는 찰나.. 아내가 계란지단을 부쳤던 후라이팬을 싱크대에 올려놓는다.. ‘자기야!!! 이건 좀 너무...’ ‘뭐? 너무 뭐요?’ ‘너무 좋다구요’ 'ㅅㅂ 졸라 사랑해요' . . . 오늘도 이렇게 설거지옥은 계속 되었다. #설거지옥 #이것이바로 #남편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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