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길] 빨래지옥 (feat.아내의 잔소리)


[남편의 길] 빨래지옥 (feat.아내의 잔소리)

나는 이 구역에서 두가지 지옥을 관장한다. 하나는 설거지옥 그리고 또 하나는 빨래지옥 설거지옥을 거치고 나면 빨래지옥이 기다리고 있다.

삼형제를 키우는 집에서는 빨래가 매일매일 나온다.. 흠...

뭐랄까... 이 느낌은 마치 매일 데자뷰를 겪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도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있었지... 우리가족이 몇일동안 여행다녀온 옷가지를 수차례에 걸쳐 빨래를 돌려야 할때는 정말 ㅅㅂ 그때 건조기가 겁나 뜨거워져서 폭발하는줄 알았다...ㅡㅡ;; 세탁기에서 옷가지를 바라보는 슈퍼맨의 낯빛이 왠지 나의 모습같구나...

한참 빨래를 세탁기에 집어넣으며 포스팅용 구라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내가 세탁실 문을 벌컥열더니 한마디 한다.. '자기야' '네' '아 살아있구나~' '응 뭔소리야?'

'아니.. 하도 안나와서 세탁실에서 뒤진줄 알았어요' 마음이 급해진다..

서둘러 빨래들을 집어넣고 구라사진을 찍어댄다. 액츠 꼴꼴꼴꼴~~~~ 아내가 집안 집기 나오게 찍을때는 깨끗하게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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