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백세희 / 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백세희 / 흔

어느 날 지인이 인상 깊게 읽었다는 소리를 듣고 그렇구나 했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읽게 됐다. 기분부전장애(경도의 우울증)와 불안장애를 겪는 저자가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했던 이야기와 감정을 풀어 놓은 책이다. 나는 나에게 늘 과녁이다. 상대에게 달려든대도 찔리는 건 결국 내 몫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中 무언가 꼬인 것처럼 보이고, 모순적인 생각을 하는 주인공이 내심 불편하면서도 안타까웠다. 주인공이 자존감이 높아져서 좀 더 단단하고 모순적인 감정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되길 조금이나마 바라본다. 감정에도 통로가 있어서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해서 자꾸 닫아두고 억제하면 긍정적인 감정까지 나오지 못하게 된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中 저 문구에서 공감이 됐다. 감정을 억누르다 보면 어느새 내가 무슨 기분인지 알지 못하게 된다.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모호해져 버려서 나 자신을 잃은 기분이 들게 된다. 속으로만 부정적인 감정을 삭히다가 결국 정신이 건강치 못하게 변했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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