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편) 주어진 환경 두 배로 즐기는 음향 컨트롤 대작전


(아파트편) 주어진 환경 두 배로 즐기는 음향 컨트롤 대작전

리스닝 룸도 튜닝이 필요하다 지난 해까지 단독 주택 지하에 리스닝 룸을 꾸미고, 좁지만 그다지 큰 불편 없이 오디오 취미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건축 음향에 관한 한 그 존재를 잊고 지낼 수 있었다. 특히 이 리스닝 룸은 차음이 뛰어나서 대낮에도 소음 레벨이 40Db을 넘지 않아 차분한 음악 감상이 가능했다. 흡음 면에서도 서재를 겸했던 덕분에 라이브하지 않은 잔향을 유지할 수 있어 비교적 여유롭게 저역을 다룰 수 있었다. 스피커가 설치된 각 벽면은 콘크리트 위에 몰타르를 바르고 약간의 흡음 성분이 있는 발포 벽지로 마감되었다. 또 출입구와 창문도 스피커 설치상 크게 신경 쓸 일은 없었다, 덕분에 소리 다듬기가 쉽지 않은 알텍 A-5 스피커를 여유 있게 구동하며 윤곽이 선명한 저역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런 좋은 시절도 잠시, 아파트로 주거 공간을 옮기지 않으면 안 되었다. 건축 구조상 아파트는 애호가들에게 오디오 생활을 그만 두어야 할 것인가 하는 불안을 안겨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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