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와 놀다


말러와 놀다

안녕하십니까? 주엽이 형네 집에 가서 말러와 놀다 온 소감을 쓰려고 새벽 차를 타고 광주에 내려와서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저번주던가.. 형이 엄청 흥분에 마지 않으시면서 새 스피커 자랑을 하시더군요. 비엔나 어커스틱의 레퍼런스 모델을 사셨다고. 가격을 듣고는 차를 새로 뽑으시는 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순간드는 가격이었습니다만. 암튼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런 격양된 목소리를 들어본게 오랜만인지라.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그리하여.. 정말 오랜만에 형집을 들르게 되었습니다. 거의 5달 만의 방문이었지요. 갔더니만. 그간에 많이도 모아들으시던 북셀프들은 온데 간데 없고. 덩치가 산만한 스피커가 둘 있더군요. JBL K2와 말러. 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크기에 놀랐고, 두번째로 측면에 박혀있는 12인치 이톤 우퍼 두발의 위용에 놀랬져. 순간 말러 교향곡에 안성마춤이겠다 싶었습니다. 이전에 카네기홀에서 제임스 러바인이 델구온 뮌헨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말러 4번을 들은 적이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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