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S Labs/ SuperConductor2 RCA


JPS Labs/ SuperConductor2 RCA

1년여 들어본 결과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점은 고역이 부드러워진다. 다른 리뷰어들이 흔히 "실키하다"라는 말을 쓰던데, "실키"한 것이 어떤것인지 알게 해준 케이블이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고역이 실키해지면서도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전혀 못받았다. 이렇게 만드는 것이 기술일까? 다른 케이블의 경우 고역이 부드러워지면 답답해지는 것을 느낀 적이 있었는데, JPS Super2의 경우에는 느끼지 못했다. 특히 중역대가 충실한 편으로 생각되며,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깨끗한 느낌이다. 4B연필이 아닌 적당한 굵기의 샤프 펜슬로 그린다는 느낌이랄까...그럼에도 아주 세밀하고 얇은 심이 아닌 다소 얇지만 날카롭기 까지는 않은 심으로 그린듯한... 또한가지 느낀점은 들어본 케이블중에서, 내 시스템에서 저역이 가장 "타이트"하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양은 작지만 그 줄어든 양감을 임팩트하게 뭉쳐논 것같은 그런 단단함. 개인적인 비유를 하자면, 한 공기에 담긴 양만큼의 밥을 주먹으로 꼭 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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