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단 사용기


흑단 사용기

흑단판이 들어온지 2주가 되었다. 지금 사용중인 뮤직툴스 랙은 마음에 드는 점이 많지만 굳이 단점이라면 상판 크기가 제한되어 있어서 좀더 큰 크기의 기계를 올려 놓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마음에 드는 턴테이블이 눈에 띄어도 상판 위에 올라갈 수가 없어 포기한 적이있다. 또 한가지는 상판이 유리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3중 유리 사이에 필름 코팅이 되어있어 두드리면 유리라기 보다는 돌처럼 단단하지만 그래도 약간은 신경이 쓰인다. "저 위에 적당한 나무를 올려 놓으면 좋을텐데..." 오랫동안 생각해 왔었다. 그러던 차에 흑단판의 소식이 들려 왔다. 오케~ 이거다 싶어 50*60cm 의 넉넉한 사이즈로 한개 들여 놓았다. 턴테이블 밑에 설치를 하니 모양도 그럴싸한게 마음에 들었다. 모양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질... 좋은 악세사리를 들여 놓았을때 느끼는 것은 무엇,무엇이 개선되었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와~ 좋다! 라는 느낌이 오는 것이다. 흑단 판이 그러했다. 무어라 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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