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10/10 월요일 뭐 했는지 기억 안 남 아무래도 자소서 쓰고 있었겠죠 - 10/11 화요일 교수깅이가 밥 사 줬어 화장실에 손 씻으러 간 사이에 사진 찍음 근데 교수깅이 계속 나 고나리질 하는데 한 대 때릴까 밥 사 줘서 감사함니다 이 날 서류 우편 부친다고 정신 없었응 Previous image Next image 교수깅이가 연구계획서랑 자소서 하루만에 쓸 수 있지 않냐 해서 자신감 생겨가지고 술 마시러 나옴 이 날 진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기온이었긔 그래서 목도리를 장만했어 언제 이렇게 커서 가을과 겨울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된 거지 기특하다 - 10/12 수요일 왼쪽의 줄무늬 셔츠는 자라에서 떨이 세일 할 때 샀어 그리고 오른쪽은 내가 학교에서 제일 좋아하는 밥집 혼자 맛나게 먹었어 여기다 핸드폰 두고 나와서 사장님이 다급하게 나 부름 어리바리 공주님 - 10/13 목요일 시리얼토스터 만들어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없어서 슬펐어 입에 억지로 우걱우걱 우겨넣음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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