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아침 식사를 하고 마지막 담배를 태웠다. 그리고 카운트 버튼을 누르면서 이제 금연이 시작되었다. 사실 금연 같은 경우는 금딸 보다는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한다. 그런데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흡연욕구 및 금단증상은 미칠 수준으로 괴롭히긴 하지만 그것도 짧으면 5분에서 길면 10분 남짓, 금방 없어졌다. 마지막으로 아침에 태운 담배 이후 10시간이 지났다. 지금도 담배를 피고 싶어 미치겠지만 현재 금딸은 10일 째가 되었다. 그 의지를 가지고 담배도 계속 참아 보려고 한다. 원래 금연은 그냥해도 되는 수준이지만 D-day를 계속 기록하면서 "금연 일기"를 쓰면 효과가 더 좋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일기"라는 말에 살짝 갑갑해 지긴 했지만 숫자와 기록이 주는 마력을 안다면 금연을 결심하고 먼저 D-day부터 정할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우선 금딸과 마찬가지로 D-day를 5년으로 정했다. 2주나 한달로 정하면 D-day가 끝나고 금연을 그 자리에서 끝내버리...
#1일째
#금연
#화이팅
원문링크 : [금연 10시간 경과] - 금딸에 이은 금연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