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부모님 텃밭 구경(오이, 고추, 가지, 자소엽, 무화과)


고물가 시대 부모님 텃밭 구경(오이, 고추, 가지, 자소엽, 무화과)

요즘 장보기 두렵다. 마트가서 몇 개만 사도 몇만 원이 훌쩍 넘는다. 과일이고 야채고 할 것 없다. 오이 한 개, 당근 한 개 비싸봐야 얼마나 하겠냐만 잔펀치를 많이 맞다 보면 눈두덩이가 점점 부어오르는 권투선수처럼 고물가로 인한 누적 대미지가 크다. 부모님 텃밭에 가보니 오이, 고추, 가지 등등의 야채가 열려있다. 다양한 형태의 잎과 꽃이 보이고 가시가 있는 가지와 오이를 보니, 아이들에게 책이나 TV로 알려주는 것보다 직접 한번 보게 하는 게 교육이 되겠다 싶었다. 고추가 달려있다. 고추잎으로도 반찬을 할 수 있다. 오이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마트에서 오이를 대하는 심정과 텃밭에서 오이를 대하는 심정은 다르다. 마트의 오이는 몇 개 얼마?이고 텃밭의 오이는 몇 개 따서 먹을까?이다.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가지를 많이 봤지만 가지 꽃을 자세히 본 기억은 없다. 나팔꽃처럼 생겼다. 가지 꽃이 지면서 가지가 열릴 것이다. 고추 꽃이다. 하얀색 꽃이다. 꽃의 방향이 제각각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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