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 귀천. 새, 나의 가난은 | 슬픈시 인생시 감성시 좋은시모음

천상병 마산 중학교 학생 시절에 국어 선생님이셨던 김춘수 시인의 지도를 받아 문단에 등단하였고, 졸업 후 서울대 상대에 입학을 한 수재였다. 시 창작뿐만 아니라 비평, 번역 활동도 황성하였던 촉망받는 젊은 문인이기도 했다. 그러나 1967년, 간첩 조작 사건인 <동백림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되어 모진 고문을 받았다. 그 이후 고문의 후유증 속에 매우 빈곤하고 힘든 삶을 살았지만, 시인은 '담배 한 갑', '커피 한 잔'만으로도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로 부른 소탈하고 순수한 사람이었다. 평생을 가난하고 불우하였으나 여기에 굴복하거나 비굴하지 않았고, 이를 희망으로 극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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