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동성로 육개장 : 우리 할머니가 해주던 맛 같아

식당을 갈 때 검색해서 가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떠돌이 개마냥 정처 없이 걷다가 지치거나 마음에 들면 아무 데나 들어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가츠동을 먹으러 출발했다 가게 된 대구 중구 동성로 육개장 위치가 위치인지라 점심시간이 살짝 끝나가는 평일 1시쯤에 갔는데도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 시험 준비를 하는 남학생들, 정장을 입은 직장인, 다른 식당의 요리사, 미국 정치를 논하고 계시는 어르신들, 그리고 나처럼 혼밥하는 사람들 예비군 훈련장마냥 다양한 인간 군상이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기본 메뉴인 전통 육개장을 시켰습니다 저는 육개장을 먹을때마다 여러 생각이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가장 조선스러운 음식이다 보니 육개장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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