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극복기 #5. 우울증 극복의 핵심은 수면교육

아기를 낳고 힘든 것은 내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아기를 돌보려고 태어난 사람마냥 하루종일 곁에서 시중을 들어야 하는데, 이게 참 쉽지가 않다. 먹이면 트림시켜야하고, 그 뒤에 놀아줘야되고 졸린기색 보이면 때 맞춰 재워야하고 자다가 깨면 다시 달래가며 재우고 틈틈이 젖병 씻고 아기 빨래하고 아기 용품 검색하고 사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금방 가 있다. 어쩌다 남는 시간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잠깐의 틈이라서 뭔가를 진득하게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나도 내가 샤워를 문 열고 할 줄은 몰랐다ㅠㅠ) 하는 일이라고는 SNS나 티비 등을 보게 된다. 이게 문제가 있는데, 나중에 돌아보면 뭔가 한것도 없이 시간을 보낸것 같아 내 자신이 한심하고 자괴감이 든다는 것이다. 아기를 재워야 온전한 내 시간이 생긴다 아기의 하루는 밤잠에서 시작된다고 하는 만큼 밤잠을 일정한 시간에 재우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도 일과를 예상할 수 있어 혼란이 없고 엄마도 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수면교육은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