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미세먼지

어제 토요일 아침 9시경 늦으막하게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늘이 온통 뿌옇다. 저 아파트 울타리 뒤켠이 여의도인데 여의도 건물들이 하나도 안 보인다. 안개인가? 뭐지? 날씨를 검색 해 보니 미세먼지다. 중국이 석탄이 부족해 발전소를 못 돌리는 바람에 덕분에 우리가 쾌청한 가을을 보냈는데 석탄 문제가 해결돼 발전을 재개 하드만 곧바로 우리나라에 악영향이 미친다. 날씨가 포근해 산책하기로하고 일찍암치 집을 나서 근처 콩나물 해장국집으로가서 아점 겸 시원한 콩나물 국밥 한그룻... 오랜만에 관악구 조양동 쪽 도림천 제방 산책길로... 낙엽이 우수수 쏟아지는 산책로를 걷다보니 "저좀 봐주세요~ 저 볼 날도 며칠 안 남았어요~" 하며 손짓하는 붉은 단풍나무들... 그래 며칠 안 남았지... 지는 낙엽은 저토록 눈부시게 아름다운데 인간들의 말년은 왜이리 초최하기만 한가...;;; 보라매공원 장미 정원도 어느덧 겨울준비를 마쳤다. 공원 인조잔듸 축구장에 여자 청소년 축구팀 2팀이 몸을 풀고 있었다...

원문링크 : 역대급 미세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