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창작동화 추천| 내 멋대로 나 뽑기

그저 재미있을 줄만 알았는데, 한 문장에서 제 가슴이 쿵, 합니다. 어른도 그러하듯이, 아이들도 자존심은 세지만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점수화되어있는 어른들의 기준에 다다르지 못해 스스로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이 흔들흔들 합니다. 우리도 제각각 잘 해내고 있는데 다른 삶에 우리를 비추어볼 때가 많습니다. 다른 삶에 동요하지 않고 살아내기란 참 어렵습니다. 어른도 그런데 아이들은 얼마나 어려울까요. 앞표지 뒤표지 《내 멋대로 나 뽑기》 글 최은옥 | 그림 김무연 | 주니어김영사 | 2018 페이지 96 | 주제: 나의 소중함, 자신감, 자존감, 나 민주는 학예회에 부모님이 오신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안합니다. 자신은 내세울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도 못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예쁘지도 않고,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다고 말이죠. 가슴에서 자꾸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난다는 민주의 말이, 1학년 2학년 때는 안 그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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