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보면 신기한 일들.


지나고 보면 신기한 일들.

최근 집을 알아보면서 과거의 내가 살았던 집들이 떠올랐다. 우연의 일치인지, 그냥 이사의 한 순간이 이러한 순간들이 온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사하면서의 전 세입자들의 사연들이 곧 내 사연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의 첫 자취방은 군대복학 후 여름방학에 들어간 고시원이다. 그 고시원의 전 세입자의 이사사유는 SKY의 학교에 편입 후 그 학교의 근처로 자취방으로 이사가는 사람이었다. 고시원에 들어가서 난 인생의 최대로 많이 공부했던 것 같다 (그만한 체력을 받아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4시간 자도 다음 날에 피곤해하지 않았으니까..) 그만큼 고시원의 주인 아주머니도 기대 또한 컸다. 그리고 1년 뒤 난 전 세입자 처럼 SKY 중의 하나의 네임벨류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나의 두 번째 사연있던 자취방은 내가 강남에 직장을 다녔을 적의 자취방이었다. 그 자취방 전 세입자의 사연은 한국에서 호텔 요리사를 하고 있었는데, 외국계 호텔에서 스카웃 제안이 와서 가게 되...



원문링크 : 지나고 보면 신기한 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