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는 치과에 가기 무서운 이유 중 하나가 특유의 치과 냄새와 전동 기구로 치아를 치료할 때 진동과 통증때문이었죠,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부터는 오히려 가벼운 충치는 그냥 참고 넘어가다가 충치가 심해져서 너무 통증이 심해서 오시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단순한 충치, 가벼운 충치는 간단하게 치료될 수 있지만, 치아의 내부까지 깊숙히 파고든 충치는 "신경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간혹 "신경치료는 사실 신경을 살리는게 아니라 죽이는 치료" 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신경치료 또는 정확히는 근관치료(RCT: Root Canal Treatment)는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신경치료를 해야만 하는 상황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치아 속 세포들이 존재하는 "치수(pulp)" 가 손상됐을 때 시행하는 것입니다. (치아의 구조, 치수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맨 아래 관련 포스트를 봐보세요) 치아의 내부 공간 (C)임상근관치료학 치수 라는 단단한 치아에 감싸져 있는 공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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