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리드줄 제작 & 신동근린공원 동네 첫 리드줄 산책

반려조 퀘이커 앵무새 루카(이제 만으로도 2세)가 근래 갑자기 비행꿈나무가 되었습니다. 툭하면 날개를 비행기 모양으로 만들고 휙휙 납니다. 갑작스레 발생한 변화라서 몇 번 야외에서 미아조가 될 뻔했어요. 이래서 앵무새 리드줄이나 하네스 등 안전용품이 필요하구나 싶더라고요. 이전까지는 루카의 경우 윙컷을 해서 위로 날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동네는 산책을 하더라도 따로 안전장치를 하자 않았는데, 이젠 리드줄 없이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해서 최근 수제로 앵무새 리드줄을 만들었습니다. 이유는 앵무새 용품샵에서 파는 것들은 루카가 죄다 경기를 하면서 싫어하더라고요. 이번에 튼튼한 줄(디자이너 브랜드 태그에 붙어있던 줄을 활용)과 고리를 써서 만든 리드줄도 처음엔 엄청나게 물고 뜯어서 한 시간 가까이 손으로 보듬보듬 케어해줬더니 간신히 산책할 때 조금 적응했습니다. (사실 적응했다기보다 버둥거리느라 지쳐서 가만히 있는 느낌이긴 합니다.....) 리드줄 고리를 발목 식별링에 끼운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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