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적 결합에 따른 충돌과 상충의 건축미학

필로티 박스 블럭과 모던 박공지붕 두개의 각각 독립 블럭이 접합되어져 하나로 셋팅되어진 다소 엄바란스형 애매한 조합형 건축이라는 느낌이 나를 혼란스럽게 한다. 철골구조가 아닌 강스틸구조 라고 굳이 표현하는 각파이프 구조틀 형태로 여겨지는 건축 계획도 한국에서는 실효적이지 못하다. 단층 구조물과 말뚝기초 형태에서는 각파이프 활용한 건축을 구성하는 부분은 크게 문제 소지가 없으나 필로티 구조에서 각파이프 내지는 ㄷ형강 골조는 구조적 검토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이 부분을 논외로 하고 건축적 형태미를 다루기에 두개의 블럭 조합이 주는 느낌을 살피게 된다. 부조합 이라서 더 흥미롭다고나 할까. 생뚱맞아서 자꾸 눈길이 간다고 할까. 경관형 구조로 주택 외로 말뚝 구성한 데크 테라스 위 조성된 필로티 박스 주택 구성과 바닥에 안착한 모던 박공지붕 주택 이 두가지 요소가 조합하며 보여주는 이질적 결합이 관심을 불러 일으 킨다. 내가 다른 건축가에 작품을 이러쿵 저러쿵 하는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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