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들판의 꽃밭 개망초 꽃길을 헤쳐 걷다


지금 들판의 꽃밭 개망초 꽃길을 헤쳐 걷다

너무 흔해 무시 조차 당하는 길거리 어디서나 피어나는 꽃으로 까탈스럽지 않은 우리 주변의 꽃 바로 개망초 라고 불리는 이 아이 또한 야생화 이다. 꽃을 보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그저 관심을 두어 유심히 살피면 주변 어디에라도 조롱조롱 예쁜 꽃망울을 달고 피어나 있다. 이리 이쁜 꽃임에도 공원 관리하시는 분들이 제초기를 들고 댕강댕강 잘려나가 속상함을 주지만 그럼에도 어느새 빼꼼히 다시 고개를 드는 꽃이기도 하다. 들여다 보면 여느 꽃 못지않게 참으로 어여쁜 꽃임에도 옆에 항상 있어 귀함보다 천덕꾸러기 처럼 모진 칼날에 쓸려나가는 것을 보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늦기전에 가득 피어내고 온 세상 가득 씨앗을 퍼트려 이렇게 어디서나 만날 수 있게 하여 주렴. 나처럼 귀히 여기는 많은 이들에게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스러운 여전한 꽃이란다. 개망초 꽃 사이 난 소로길을 따라 걷는다. 꽃이 우거져 꽃 사이사이 꽃을 헤쳐나가며 걷는다. 걷는 그 순간순간이 참 좋다. 들판 가득 흐드러지게 피어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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