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커브 두번째 기추


슈퍼커브 두번째 기추

사무실이 원래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었는데 서면으로 이사한 뒤 지하철타고 출퇴근 하고 있었다 이제 슬슬 따듯해지기도 하고(곧 더워지겠지) 생각보다 지하철에 빌런들이 많아서 도저히 못참겠다 하는 찰나에 평균시세보다 훨씬 싼 커브 매물이 떠서 바로 사버렸다 하필 비오는날 + 하필 금요일 + 거래가능시간이 밤늦게 밖에 안되는 조건.. 번호판은 포기하고 일단 거래를 마친다 무판에 헬멧도 없어서 그냥 근처 지인집까지 끌바해서 갔다 1년만에 이 키 조합을 다시 만들줄이야ㅋㅋㅋ 오전반차쓰고 느긋하게 번호판 등록하고 가서 번호판 달고 이것저것 좀 손보고 다시 집으로 가지고 왔다 바로 출근하려다가 너무 더러워서 때라도 좀 닦아내자 해서 대충 닦아냈다 배달 했던 차 같았는데 봉지걸이 밑에 안지워지는 흔적들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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