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글을 못 쓴 이유는 클루지 때문, 그런데 블로그 700일이었네.


한 동안 글을 못 쓴 이유는 클루지 때문, 그런데 블로그 700일이었네.

한 동안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지 않았다. 아니 못한건가? 지난 9월 말부터 오늘까지 일주일정도 블로그 휴식기간을 가졌다. 이유는 특별한 게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저녁 술자리가 많았다. 내가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신나게 웃기도 하고, 때로는 울기도 했다. (내가 운건 아니다.) 한 동안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니 생각이 많아졌다. "이 사람은 이런 담대한 목적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진짜 멋있다." "이 사람은 그저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가고 있구나." 나에게 감동을 준 사람도 있었고, 별 감흥없이 시간을 보낸 만남도 있었다.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들었다. "역시 이 사람은 내가 예상한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구나." "이 사람은 도대체 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까?" 그렇다. 나는 나의 잣대를 기준으로 누군가를 평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


#클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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