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자동차, 그리고 250만원


아버지와 자동차, 그리고 250만원

조금 전에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 . . 고맙다고 하시네요. 아버지는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십니다. 그래서 항상 트럭을 타고 다니십니다. * 아버지 차량 아님 그런데 종종 그런말을 하시더라구요. "이 차 타고 어디를 갈 수가 없다." 그럴만도 합니다. 환갑이 넘으신 분인데, 어떤 모임에 갈 때 트럭을 타고간다? 그냥 모임을 안가고 말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이 아버지께 차를 사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쉽지 않더라구요. 기왕 사드리는 거 좋은차를 사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그렇다고 아무차나 사드릴 순 없고.. 그렇게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설에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아버지가 또 자동차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달랐습니다. 지인분 중에서 나이가 들어 이제는 운전을 못할 것 같아 자동차를 처분하고 싶으니 자동차를 단 돈 100만원에 넘긴다고 하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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