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1달살기 후기 - 다뉴브 강변의 신발


헝가리 1달살기 후기 - 다뉴브 강변의 신발

다뉴브 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녹슨 신발들이 보입니다. 이 신발들에게는 아픈 역사가 있는데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헝가리는 나치 독일의 편에 서서 연합군과 싸웠습니다. 헝가리의 파시즘 정당인 화살십자당은 나치 못지 않게 많은 유대인들을 학살하였습니다. 2만명이 넘는 유대인들이 헝가리 민병대에 의해 학살 당했죠. 그 때 학살할 때에 민병대는 유대인들을 강변에 줄세워놓은뒤 신발을 벗게 했고 총을 쏴서 모두 강에 빠뜨렸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2004년 영화감독인 '잔토가이'와 조각가 '파우어 줄라'가 마음을 모아 "주인 잃은 신발"을 형상화한 기념비를 설치하였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다뉴브 강변을 걷다가 덩그러니 놓인 신발을 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강변에서 잔혹한 아픈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으면서도 기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Shoes on the Danube Promenade Memorial Budapest, Idősebb Ant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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