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Gallery 'Claudia Keep'


Morning Gallery 'Claudia Keep'

Morning Gallery Claudia Keep (1993~ )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 저수지를 구경하러 모여든 사람들 틈에서, 평순네가 파란 '물비늘'을 일으키며 반짝이는 호면(湖面)을 보고는…' '물비늘'은 물 위에 햇빛이나 달빛이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죠. '윤슬'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이 '윤슬'을 귀엽게 묘사한 화가, '클라우디아킵'의 작품을 감상해보세요. 미국에 사는 그녀는, 우리가 일상에서 짪게 만나는 주제들을 다시한번 유심히 관찰하게 만들고, 친숙하게 만들어줍니다. 해가 막 솟아오르는 순간의 반짝이는 햇빛 (돋을볕), 숲 속 나뭇잎 사이로 파고든 한줄기 햇빛 (볕뉘) 등, 감동적인 찰라의 순간들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굵은 붓터치로 캔버스에다 남겨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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