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20140416

항상 기억하려고 애쓰는 마음이라도 세월 속에 흐려지고 잊혀져가는 기억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각자 다 의미하고 생각하는 것을 존중받아야 마땅한 요즘에 세월호 참사에 관심 갖는 일이 정치적 성향을 뜻하고 정말 남의 일처럼 지나간 일이라 얘기하는 것은 잔인한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그 세월과 함께 자라왔지만, 그 세월에 갇힌 사람들에게는 바로 어제의 일 같고 흐르지 않는 세월일텐데. 매년 4월은 벚꽃이 지듯 이름도 얼굴도 모를 사람들이 내 마음속 깊이 져버린다. 지난날들이 그래왔듯이 오늘도 기억하고, 6년 전 오늘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으로 오늘을 보내기를.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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