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 아이와 함께 청계천에서 청둥오리 구경하기

두살(생후29개월) 우리 아이와 함께 오늘 놀러온 곳은 서울 청계천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놀러온 종로라서 여기저기 가보고싶은 곳이 많았지만 아기와 함께 가기엔 청계천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더라고요. 종로와 청계천은 저에게 있어서 유난히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한데요. 와이프와 데이트도 자주 했고 이래저래 어린 시절과 많이 얽혀있는 추억의 장소랍니다 ㅎㅎ 청계천은 동네에서 흔히 보이는 개천보다 폭이 좁지만 서울 종로의 상징인만큼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았어요. 오늘도 에너지가 넘치는 우리 아들 ㅋㅋ 방금 낮잠에서 막 깨서 에너지 풀충전 상태랍니다. 오늘 우리 아들과 함께 청계천 구경의 핵심은 바로 오리 구경이었어요 ㅋㅋ 때마침 아이들이 오리에게 먹이를 주며 오리들을 끌어모으고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엄청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오리 하지만 비둘기들도 엄청 모여서 울 아기는 비둘기에게 관심을 더 보이더라고요 ㅋㅋㅋ "짹짹~" 하면서 비둘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새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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