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깊숙한 감정들을 활자로 표현한 책, 쇼코의 미소

인간 관계에서 혹은 내면에서 느끼는 복잡하고 불편한 감정들이 있다. 누구나 그러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친한 친구의 불행한 일에 겉으로는 위로해주면서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나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에 안도감을 느끼는 것. 나도 그런 감정을 가끔 느끼는 순간이 올 때, 내 심보와 악함을 들여다 본다.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 경험들.최은영 작가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잔잔하지만 세심하게 표현하고 있다. 쇼코의 미소는 작가의 표현력과 창의력에 감탄이 나오는 책이다. 이 책은 7개의 단편집으로 구성돼있기에 나처럼 독서에 끈기가 부족한 사람이 읽기에도 좋다. 누군가를 그 자체로 사랑한 적이 있는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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