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기후 위기의 징후들 (1) - 가뭄에 서식지를 떠나 400km를 이동한 코끼리 가족

이제는 걱정을 넘어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기후 변화 (climate change)'가 아니라 '기후 위기 (climate crisis)'라고 불러야 한다는 누군가의 주장에 동감이 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짬짬이(?) 최근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기후 위기'의 여러 징조들을 계속해서 모아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1편으로 "가뭄에 서식지를 떠나 400km를 이동한 코끼리 가족" 이야기입니다. 2021년 5월경* 중국 서남쪽에 위치한 윈난성(云南省)의 시솽반나(西双版纳) 야생보호구역에 살던 코끼리 가족 15마리가 서식지를 떠나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끼리 걸음으로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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