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오필리아가 왔습니다!!!

미술에 큰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도 이 그림은 교과서나 잡지 등에서 한 번쯤은 보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9세기 영국의 화가 존 에버릿 밀레이가 그린 《오필리아》입니다.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미술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는데요. 빅토리아 시대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복장의 여인이 나무와 꽃에 둘러 싸인 채 강물에 누워 있는 장면입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오필리아'가 누구인지 모른다면 이 작품은 그저 물에 누워 있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필리아가 셰익스피어의 그 유명한 희곡 『햄릿』에 나오는 비련의 여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이 예쁜 그림이 주는 감흥이 조금 달라질 것 같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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