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중독 - 집착, 스토킹, 폭행, 불륜의 또 다른 이름


관계중독 - 집착, 스토킹, 폭행, 불륜의 또 다른 이름

오랜만에 심리학 책을 읽었다. 학교 다닐 때 너무나 열심히 공부한 과목이라 다른 사람들보다 더 친숙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난 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할 때조차 상담심리학이나 임상심리학 쪽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심리학자로서 환자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하다가 내가 더 심각한 상태에 빠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환자의 우울한 현실을 알게 되면 나도 아마 그 상황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만 같아서 정말로 학점을 따기 위해서만 공부했다. 대신 난 생리심리학을 좋아했다. 뇌의 어느 부분이 언어, 감정, 수학적 사고 같은 구체적인 능력과 연결되어 있는지, 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물론 이런 공부를 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안 될 것 같았고, 유학을 꿈꾸다가 취업이 우선이 되었기에 그냥 미련 없이 접었다. 저자는 자신의 책 관계중독에서 오랫동안 진행한 상담 경험을 살려서 실제 있었던 내용을 솔직하게 적어 놓고 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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