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동네에 있는 예쁜 들안길카페 녹네커피에 가서 남편과 맛있는 디저트를 먹었다. 사실 들안길카페 녹네커피는 탄생 때부터 계속 지켜보고 있는 집이다. 남편이랑 매일 수성못 산책을 다니는데 오가는 길목에 녹네커피가 있어서 안 볼 수가 없다. 지나가면서 보면 사장님이 항상 뭔가를 만들고 있는데, 뭘 만드는지 참 궁금했다. 그렇다고 들어가서 물어볼 수는 없으니 그냥 지나만 다니다가 드디어 오늘, 들안길카페 녹네커피에 가서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잠시 사장님과 대화도 나누었는데, 카페 이름부터 엄청 고민해서 지었다고 했다. 녹네는 우리가 아는 녹네가 맞고, 이 조용한 동네에 조용히 녹아들고 싶은 바람을 카페 이름에 담았다고 했다. 동네에서 튀지 않고 오래오래 동네와 더불어 늙어 가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들안길카페 녹네커피가 있는 수성구 상동은 내 어린 시절 10대에 형성되었다. 그때 아빠는 유독 이 동네에 집을 많이 지었고, 그래서 이 동네 안에서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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