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방비엥에서 마지막 여행날이다. 내일이면 아침 일찍 루앙프라방으로 떠난다. 허전할 것 같지 않았는데, 아침에 방을 나설 때마다 찍는 나의 호텔 풍경이 이제야 눈에 새겨지려고 하는데 어느새 떠날 시간이 되어 버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한 달 동안 어디를 여행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지금까지 해 온 2주 여행과는 정말로 다른 생각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어디를 그냥 스치듯 지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에 들어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한 곳 한 곳이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마치 나의 제2의 고향이라도 되는 것처럼 아쉬움과 섭섭함이 마음에 자리를 잡는 것 같고, 그 첫 번째 장소가 방비엥이다. 어젯밤까지 오늘 여행에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그렇다고 호텔에서 마냥 시간을 보내고 있을 우리가 아니다. 거의 밤마다 들리는 엄청난 빗소리와 천둥소리에 여러 번 깨고 다시 잠들기를 반복한 뒤 새벽 5시쯤 남편이 눈을 뜨더니 몬도가네 아침시장에 가자고 했다. 방비엥에서의 마지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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