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부터 딱 6개월 채워 연습한 곡. 한 곡을 이토록 오랫동안 연습한 경험은 처음입니다. 타건 속도를 느리게 몽환적인 음색 만들기와 페달 깊이를 조절해서 잔향 아름답게 섞이도록 하기 페달도 셈여림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적당히' 너무 극적으로 연주하면 어색할 수 있기에 그 미묘한 차이를 귀로 들어가며 조절하는 것이 참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물가에 핀 꽃처럼 청초하고 고요한 곡이어서 연습하는 내내 마음이 차분해지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피린이 탈출은 언제쯤 할까요 ㅎㅎ 미스터치는 너그러이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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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피아노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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