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촬영] 박경리문학관 - 사진 촬영


[작품 촬영] 박경리문학관 -  사진 촬영

작품 촬영 2020 박경리문학관 2020년 박경리문학관 재개관을 앞두고 공간 및 작품 사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삶이 지속되는 한 끝나지 않는 이야기 토지 [토지]는 육이오사변 이전부터 내 마음 언저리에 자리 잡았던 이야기예요. 외할머니가 어린 나에게 들려주던 얘기가 그렇게 선명하게 나를 졸라대고 있거든요. 그것은 빛깔로 남아 있었어요. 외갓집은 거제도에 있었어요. 거제도 어느 곳에, 끝도 없는 넓은 땅에 누렇게 익은 벼가 그냥 땅으로 떨어져 내릴 때까지 거둘 사람을 기다렸는데, 이미 호열자가 그들을 죽음으로 데리고 갔지교. 외가에 사람들이 다 죽고 딸 하나가 남아 집을 지켰다고 해요. 나중에 어떤 사내가 나타나 그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는데, 객죽집에서 설거지하는 그 아이의 지친 모습을 본 마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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