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담배! 23살 대학생 금연 일기(1~5주차)

때는 바야흐로 십구년도 칠월 이십이일에서 이십삼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 24시간 개방하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며 역시 담배를 한대 물었다. 항상 끊어야 하는 숙제라 생각했지만 무감각하게 불을 붙였다. 역시 아프리카 룰라는 평소처럼 달달하더라.여기서는 '무감각'하다는 말이 포인트이다. 큰 이유 없이 "그냥" 피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유 아닌 이유를 찾아보자면 헬스 후 고단한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이건 정말 논리적이지 못한 이유이다. 주위에서는 나보고 그렇게 건강 관리에 신경 쓰면서 술, 담배를 하면 어떻게 하냐?라는 질문을 숱하게 쏟아부었지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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